[스튜디오 촬영 후기] 가을 스튜디오에서 촬영한 날의 기억

다이렉트 박람회에서 스드메를 계약하면서 자연스럽게 스튜디오 촬영 일정까지 함께 정하게 됐어요. 플래너님께 “촬영 전 준비할 게 있을까요?” 여쭤봤더니, 돌아온 대답은 단 하나.
“앞머리는 더 이상 자르지 말기!”
이렇게 첫 미션(?)을 받고, 본격적으로 촬영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촬영일을 확정하고 약 3주 후, 드디어 촬영을 하게 됐고 지금에서야 후기를 남겨봅니다.
스튜디오를 선택한 이유
인물 중심보다는 배경이 멋진 곳을 선호했어요.
헤어, 메이크업, 드레스, 턱시도까지 한 곳에서 준비할 수 있는 토탈 스튜디오였고, 위치도 멀지 않아 부담 없이 선택하게 됐습니다.
촬영 준비물
촬영 전날, 플래너님이 체크리스트와 함께 세세한 준비사항을 안내해주셔서 큰 어려움 없이 준비할 수 있었어요.


제가 챙긴 준비물은 다음과 같아요.
• 물, 초콜릿, 사탕 등 간단한 간식
• 누브라
• 남자 정장 1벌, 셔츠, 구두
• 캐주얼 복장, 한복
야경씬은 촬영하지 않기로 해서 오전 7시 30분쯤 도착했고, 메이크업을 마친 후 10시부터 촬영이 시작됐습니다.
드레스 & 턱시도 고르기
신랑신부 대기실이 따로 마련되어 있었고,
그곳에서 드레스 3벌, 턱시도 2벌을 골랐습니다.
헬퍼님이 체형에 어울리는 드레스를 추천해주셔서 고르기 편했고,
개인적으로 가져간 한복과 캐주얼 의상으로도 추가 촬영이 가능해 다양한 분위기로 남길 수 있었어요.

헤어 & 메이크업 후기
• 여자는 헤어 변형 2회 (총 3스타일)
• 남자는 헤어 변형 1회 (총 2스타일)
저는 반묶음 → 포니테일 → 로우번으로 변화를 줬고,
남편은 간단한 헤어 세팅과 메이크업만 했습니다.
특히 걱정했던 앞머리도 자연스럽게 정리해주셔서 만족스러웠어요.
(저는 머리숱이 많은 편인데도 추가 요금 없이 진행됐습니다.)



촬영 당일 이야기
날씨가 덥긴 했지만, 헬퍼 이모님이 계속 세심하게 챙겨주셔서 감사했어요.
중간중간 사진도 찍어주시고, 드레스 소품 세팅부터 의상 정리까지 깔끔하게 도와주셨어요.
작가님도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촬영을 이끌어주셔서 표정 잡는 데 많은 도움이 됐고,
마지막엔 주차장까지 배웅해주셔서 꽤 인상 깊었습니다.
촬영은 약 4시간 정도 진행됐고, 마무리된 시간은 오후 2시 30분쯤이었어요.
촬영 전 참고하면 좋은 팁
• 정면 보고 미소 - 치아보이며 씨익 웃기- 꺄르르 웃기
• 마주보고 미소 - 치아보이며 씨익 웃기 - 꺄르르 웃기
이런 표정 몇 가지 미리 연습해두면 촬영 때 한결 수월합니다.
총평
처음엔 걱정도 많았지만, 막상 촬영 당일엔 큰 무리 없이 잘 마무리됐고
기억에 남는 하루가 되었어요.
완벽하진 않아도 우리다운 모습이 잘 담긴 것 같아 만족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