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위키드' 내한공연 후기] 줄거리, 주차, 캐스팅까지!
얼마 전, 블루스퀘어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위키드(Wicked) 내한공연을 보고 왔어요.
기대도 컸지만, 공연이 시작되고 나서부터는 그야말로 몰입! 감탄이 절로 나오는 무대였습니다.
블루스퀘어 주차 꿀팁
차를 가져가신다면 블루스퀘어 지하 주차장을 추천해요.
주차비는 5,000원으로, 공연 티켓에 있는 QR코드로 간편 결제할 수 있어서 줄 서서 기다릴 필요가 없어요.
공연 시작 시간보다 조금 일찍 도착하면 여유롭게 입장할 수 있습니다.
뮤지컬 위키드 줄거리 (스포 포함)
위키드는 우리가 알고 있는 ‘오즈의 마법사’ 이야기를 완전히 새로운 시각에서 풀어낸 작품이에요.
초록 피부 때문에 외면받아온 엘파바는 사실 정의감이 강하고 따뜻한 마음을 가진 인물입니다.
학교에서 모두의 사랑을 받는 글린다와 만나 우정을 쌓지만, 마법사의 실체를 알게 된 엘파바가 그의 권력에 맞서면서 세상으로부터 ‘사악한 마녀’라는 낙인이 찍히죠.
사람들은 그녀를 두려워하지만, 사실 엘파바는 세상을 바꾸려는 용기를 낸 유일한 사람이었어요.
결국 엘파바는 세상에 맞서는 길을 선택하고, 사랑하는 사람까지 잃을 위기에 처하지만 마지막 순간 글린다에게 자신을 믿어달라 부탁하고 사라집니다.
엔딩에서는 우리가 알고 있는 ‘오즈의 마법사’가 사실은 권력자의 이야기였다는 반전이 드러나면서 깊은 여운을 남깁니다.
이번 공연 캐스팅
제가 본 회차는
• 엘파바: 셰리든 아담스 (Sheridan Adams)
• 글린다: 클로이 말렉 (Chloé Malek)
이었어요.
셰리든 아담스의 폭발적인 가창력은 정말 압도적이었어요. 특히 ‘Defying Gravity’ 장면에서 전율이 느껴졌고, 클로이 말렉의 글린다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제대로 살려줬어요.
두 배우의 케미가 너무 좋아서 마지막 장면에서는 마음이 찡해지더라고요.
솔직 후기
무대 장치와 조명, 오케스트라까지 하나하나 완벽했고, 관객들이 왜 이 작품을 ‘인생 뮤지컬’이라고 부르는지 알겠더라고요.
뮤지컬 좋아하는 분이라면 꼭 한 번 경험해보시길 추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