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폐렴

tulip2u 2024. 12. 25. 09:02

 폐렴은 폐 실질에 급성 염증이 발생한 것으로 항생제의 발달로 치료할 수 있었음에도 폐렴으로 인한 사망률이 높아 감염질환의 주요한 사망 원인이 되고 있다.
 
 폐렴의 원인은 정상 방어기전의 손상, 위험 요인에의 노출, 폐렴균 침입이 있다. 
 정상 방어 기전인 공기 여과, 후 두 개 개폐, 기침반사, 흡입 공기의 습하기와 가온, 점액 섬모의 청결 작용, 허파꽈리 대식세포의 방어 작용에 손상이 오면 폐렴이 발생할 수 있다. 
 폐렴의 위험 요인으로는 고령, 공기 오염, 의식 수준의 변화(두부 손상, 마취, 발작, 뇌졸중, 알코올중독, 약물 과용), 구강 인도 상주 균( 음성균)의 증가, 소모성 질환, 장기간의 부동, HIV 감염, 만성 질환(만성 폐질환, 암, 말기 신질환, 심장질환, 당뇨병), 유해한 물질의 흡입, 장관 혹은 비위관 영양, 영양실조, 면역 억제 약물, 흡연, 기관 내 삽관, 상부기도 감염 등이 있다. 
 폐렴균은 흡인(정상 비인두와 구 인도의 상주 균 흡인), 흡입(공기 중 폐렴균이 호흡기를 통해 흡입), 혈액(신체의 다른 감염원에서 혈액을 통해 확산)의 3가지 경로로 폐에 침입한다.

 폐렴은 5가지 정도로 분류될 수 있다.
 유행성 폐렴은 지역사회 획득 폐렴으로 지역사회에서 감염되거나 입원한 지 48시간 이전에 발생하는 폐렴으로 겨울철에 많이 나타난다. 유행성 폐렴의 주된 원인은 폐렴구균, 폐렴 미코플라스마,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 호흡기 바이러스, 클라미디아, 황색 포도상구균, 호기성 그람음성 간균, 진균, 결핵균 등이다. 흡연이 가장 중요한 위험 요인이며 가장 흔한 원인균은 폐렴구균이다. 65세 이상, 알코올 중독, 동반 질환이 있는 경우, 면역 장애 등이 있을 때 더 쉽게 걸린다.
 병원 감염성 폐렴은 병원 입원 후 48시간이 지난 후 발생하는 폐렴이다. 병원에 입원한 환자는 폐렴에 걸리기 쉽고, 기계적 환기하고 있으면 발생 빈도가 더 높다. 병원 감염성 폐렴의 주요 균은 녹농균, 대장균, 퍠렴간균, 황색포도상구균, 폐렴구균, 엔테로박터 등이다. 전신 쇠약, 기관 내 삽관, 면역 억제요법, 호흡기 치료 기구의 오염 등에 의해 악화한다.
 진균성 폐렴은 최근 증가하는 추세이다. 후천성 면역 결핍, 낭포성 섬유증, 면역 억제제를 투여하는 중인 환자에게서 흔히 발생한다. 진균 감염은 사람끼리 전파되지 않고 임상 증상은 세균성 폐렴과 유사하다.
 흡인성 폐렴은 구강이나 위 내용물이 기도로 흡인되어 발생한다. 의식 수준의 저하로 구개반사나 기침반사가 억제되니 환자, 위관영양을 하는 환자에게 발생한다.
 기회감염은 면역이 저하된 환자(코르티코스테로이드 투여, 골수 저하, 영양장애, 이식, 항암제, 방사선 치료), B 세포와 T 세포 기능 장애, 골수 기능장애 환자에게서 발생하기 쉽다.

 폐의 방어기전 손상으로 원인균들이 하부기도 깊숙이 침입하여 폐의 간장강과 허파꽈리, 세 기관지에서 염증이 발생한다. 
 병리 소견은 4단계로 구분된다. 발병 초기에는 감염에 대한 반응으로 허파꽈리에 부종이 있는 시기로 허파꽈리 내에 세균이 있고 다형핵 백혈구가 증가하고 적혈구의 삼출 등으로 액체성 삼출물이 있으며 모세혈관은 울혈 된다.
 적색 간 변기는 조기 경화의 시기라고도 한다. 이 시기가 되면 큰 잎은 건조하고 단단하며 붉은 과립상을 볼 수 있다. 흉막 표면에 섬유소가 부착되고 모세혈관의 울혈과 허파꽈리 내 섬유소성의 삼출액과 적혈구, 다형핵 백혈구를 볼 수 있다.
 회생 간 변기는 진행 경화기라고도 하며 이 시기의 큰 잎은 더 단단해지고 섬유소성 삼출물의 덩어리가 흉막 표면을 덮게 된다. 절단면은 건조하고 회백색의 과립상을 보인다. 허파꽈리 내 삼출액은 증가하고 밀집된 섬유소 가닥과 매우 많은 다형핵 백혈구로 꽉 차게 되고 삼출액은 화농 된다.
 용해기가 되면 세균이 제거되며 염증 과정이 수그러지고 다형핵 백혈구 수는 줄고 조직 파괴가 없기 때문에 폐는 정상으로 회복된다.

 증상은 갑작스럽게 시작되는 고열, 화농성 객담, 기침, 흉통, 신체 사정 시 탁음, 진동음 증가, 악설음이 있다. 건성 기침, 두통, 근육통, 피로, 오심, 구토, 인두염, 설사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객담 배양 검사와 항생제 적합성 검사, 혈액검사, 혈액 배양 검사, 동맥혈 가스분석, 소변검사로 진단한다. 흉부 X-ray 상 폐렴 부위가 하얗게 나타나 위치와 정도를 알 수 있다.

 초기에 광범위 항생제를 사용하고 객담 배양검사와 항생제 적합성 검사 결과에 따라 항생제를 바꾸기도 한다. 
 기도 청결 유지가 중요한데 기도의 개방성을 유지하기 위해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하고, 기침을 잘하도록 하며 심호흡한다. 가래는 삼키지 말고 뱉어내도록 하며 흉벽을 두드려 가래를 떨어트려 뱉어내게 쉽게 한다. 필요에 따라 기관지 확장제를 연무할 수 있고, 호흡운동을 한다. 
 가스교환을 증진하기 위해 호흡하기 쉬운 자세를 취하게 하고 기침 시 하는 동안 베개 등으로 가슴 부위를 지지하며 활동은 피로와 산소 요구를 증가시키므로 완전히 휴식하도록 한다. 
 에너지를 증진하기 위해 충분한 영양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구강을 청결히 해 입맛 향상뿐만 아니라 구강 점막 염증과 귀의 감염을 방지한다. 호흡곤란이 있을 때는 유동식이를 먹는다. 병이 지속되면 고단백, 고열량, 고비타민 식이가 좋다. 
 폐렴 환자는 땀을 많이 흘려 체액과 염분의 손실이 크므로 수분의 섭취가 중요하다. 수분을 충분히 마시면 기도 분비물을 배출하는 데 도움이 된다. 
 바이러스 감염을 피하기 위해 담배 연기 노출, 사람이 많은 곳, 감기 환자를 피하도록 하고, 예방을 위해 매년 인플루엔자 백신을 맞도록 하며 충분한 휴식과 점진적 운동 증가의 중요성을 알아야 한다.
 
 폐렴의 합병증으로는 흉막염, 무기폐, 흉막 삼출, 치료 지연, 심낭염, 수막염, 폐농양, 심내막염, 패혈증, 세균성 쇼크, 복부 팽만, 마비성 장 폐색 등이 발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