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로시니2

[로시니 -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 침대에 누워 작곡하다가 악보가 바닥에 떨어지면 줍기 귀찮아서 아예 새로 곡을 썼던 게으른 천재 이야기 클래식 음악사를 살펴보면 천재적인 재능을 가진 작곡가들이 적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들 가운데서도 독특한 성격과 기행으로 후대에까지 회자되는 인물은 많지 않습니다. 이탈리아 오페라의 거장 조아키노 로시니(Gioachino Rossini)는 음악적 재능뿐 아니라 믿기 어려울 정도의 게으름으로도 유명한 작곡가였습니다.오늘날에도 널리 사랑받는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를 비롯해 수많은 걸작을 남긴 그는, 한편으로는 "음악사상 가장 성공한 게으름뱅이"라는 별명까지 얻었습니다. 특히 침대에서 작곡하다가 떨어진 악보를 줍기 귀찮아 새로운 곡을 써버렸다는 일화는 로시니의 성격을 가장 잘 보여주는 이야기로 전해지고 있습니다.1. 천재 신동으로 성장한 로시니1792년 이탈리아 페사로에서 태어난 로시니는 어린 시절부터 뛰어.. 2026. 6. 19.
[로시니 - 고양이 이중창] 가사는 오직 "야옹(Miau)"뿐인 엉뚱한 성악곡의 탄생 배경 19세기 오페라의 황금기를 대표하는 작곡가 가운데 한 사람인 조아키노 로시니는 화려한 오페라뿐 아니라 유쾌하고 기발한 음악으로도 유명합니다. 특히 오늘날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독특한 작품이 하나 있는데, 바로 ‘고양이 이중창(Duetto buffo di due gatti)’입니다. 이 곡은 제목 그대로 두 명의 성악가가 마치 고양이처럼 “야옹(Miau)”만 반복하며 노래하는 희극적인 작품입니다. 클래식 음악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도 한 번쯤은 인터넷 영상이나 공연 장면으로 접해봤을 정도로 대중적인 곡이며, 짧지만 강한 인상을 남기는 작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처음 이 곡을 듣는 사람들은 대부분 놀라게 됩니다. 일반적인 성악곡처럼 복잡한 가사나 극적인 이야기가 있는 것이 아니라, 오직 “미아우(Mia.. 2026. 5.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