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화된밤1 [쇤베르크 - 정화된 밤] '13'이라는 숫자를 병적으로 무서워했던 작곡가의 기괴한 공포증(트리스카이데카포비아)과 그의 마지막 날 음악사에는 수많은 천재들이 등장합니다. 그들은 뛰어난 창작 능력으로 시대를 바꾸었지만, 동시에 평범한 사람들과는 다른 독특한 성격과 강박을 지닌 경우도 많았습니다. 20세기 현대음악의 흐름을 완전히 바꾸어 놓은 작곡가 아르놀트 쇤베르크 역시 그런 인물 가운데 한 사람이었습니다.쇤베르크는 무조음악과 12음 기법을 창시하며 현대음악의 새로운 문을 연 혁신가로 평가받습니다. 그러나 그의 삶을 들여다보면 음악만큼이나 유명한 이야기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숫자 '13'에 대한 극심한 공포증입니다.그의 대표적인 초기 걸작인 《정화된 밤(Verklärte Nacht)》은 낭만주의의 아름다움을 담고 있는 작품이지만, 정작 작곡가 본인은 평생 동안 숫자 13에 사로잡혀 살아갔습니다. 그리고 놀랍게도 그의 마지막 날 역시.. 2026. 6.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