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데움1 [륄리 - 테 데움] 지휘봉(당시엔 긴 지팡이)으로 바닥을 치며 박자를 맞추다 자기 발등을 찍어 패혈증으로 사망한 비운의 지휘자 클래식 음악의 역사에는 믿기 어려울 만큼 기이한 사건들이 적지 않습니다. 그중에서도 프랑스 바로크 음악의 거장 장 바티스트 륄리(Jean-Baptiste Lully)의 죽음은 오늘날까지도 가장 충격적인 음악사 에피소드 가운데 하나로 꼽힙니다. 그는 전쟁도, 질병도 아닌 자신의 지휘 도구 때문에 목숨을 잃은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그리고 그 비극의 중심에는 그의 대표적인 종교 음악 가운데 하나인 《테 데움(Te Deum)》이 있었습니다.프랑스 바로크 음악의 절대 권력자, 륄리1632년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태어난 륄리는 원래 이탈리아인이었습니다. 어린 시절 프랑스로 건너온 그는 뛰어난 음악적 재능을 바탕으로 프랑스 궁정에서 빠르게 두각을 나타냈습니다.특히 프랑스의 절대군주 루이 14세의 총애를 받으면서 궁정.. 2026. 6.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