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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위 식도 역류 질환

by tulip2u 2024. 7. 26.

위 식도 역류 질환은 위 내용물이 거꾸로 유입되는 것이다. 역류로 식도 점막이 위 내용물에 노출되어 손상되는데 이 상태를 역류성 식도염이라 한다.

위 식도 역류 질환은 어느 연령층에서나 발병하는데 주원인은 하부 식도 조임근의 비정상적인 이완이다. 이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역류는 위 식도 조임근의 압력 부분에 대한 신경 지배의 변화, 하부 식도 조임근의 능력 변화, 위 식도 연결 부위 각도의 위치 변화와 같은 상황에서 일어난다. 
하부 식도 조임금의 압력의 감소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모르핀, 바륨, 칼슘길항제, 프로게스테론, 질산염, 항콜린성 제제, 알코올, 니코틴, 카페인, 차, 지방이 많은 음식, 초콜릿, 박하 등이 있다.

위 식도 조임근 부위에 높은 압력 대가 있어 정상적으로는 음식물과 유동식은 통과시키지만 역류는 일어나지 않는다. 이 압력 대에 변화가 생기면 역류가 발생한다. 식도나 위 수술 후, 긴 구토 후, 긴 시간의 위장관 삽관 후, 십이지장 궤양과 함께 발생할 수 있다. 역류로 인해 위산, 위 내용물, 담즙산염, 췌장액 등이 식도 점막에 접촉하고, 만성적인 역류는 식도 점막에 염증을 일으킨다. 위 내용물이 상기도를 자극해 기관지 경련, 후두 경련, 인두 경련, 폐렴 등의 호흡기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만성적인 식도염은 식도의 조직이 전혀 다른 형태와 기능을 가진 조직으로 변화하는 것을 일으킬 수 있는데 이것은 암이 되기 전 단계의 병소이므로 주기적으로 내시경 검사와 조직검사가 필요하다.

위·식도 역류 질환의 증상은 갑자기 나타날 수도 점차 나타날 수도 있다. 가슴앓이, 연하곤란, 연하통, 산의 역류, 기침, 재채기 등의 호흡기 증상이 나오기도 한다. 위식도 역류질환은 보통 오르락내리락하며 움직이는 작열감으로 나타난다. 심한 상태의 경우 통증은 턱, 목, 등으로 방사된다. 전형적으로 통증은 식후에 나타나고, 수분과 제산제의 섭취로 완화된다. 가끔 이 불편감은 힘주거나 물건을 들어 올릴 때 등의 복강 내 압력을 증가시키는 동작과 함께 나타난다. 똑바로 누워있거나 하는 위가 팽만한 자세 시 불편감이 생기고, 상체를 세우는 동작과 서 있고 걸을 때 완화되기도 한다. 연하곤란이 가끔 나타나며 식사 시작하면 연하곤란 증상은 더 심해진다.

진단은 산 관류, 위액분석, 식도 내압 측정, 식도경, 식도 생검, 세포학적인 검사 등으로 확인한다.

치료는 약물 관리, 식이 관리, 외과적 수술치료로 이루어진다.
위식도 역류질환의 약물치료는 제산제로 시작된다. 제산제는 통증을 완화한다. 보통 식사 전 1시간과 식사 후 2~3시간에 제산제 30cc를 복용한다. 증상이 심하고 지속적이면 히스타민 수용체 길항제가 처방될 수도 있다. 증상이 심하면 베타네콜이 처방되어 하부 식도 조임근의 압력을 증가시켜 역류를 방지한다. 베타네콜은 위산 분비를 증가시킬 수 있어 제산제와 같이 투여한다. 항 콜린계 약물, 칼슘 차단제는 하부 식도 조임근의 압력을 감소시키고 위 배출 속도를 연장해 피한다.
위식도 역류질환이 심하지 않으면 식이 변경만으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식사를 소량씩 자주 하도록 하고, 음식물의 통과를 돕기 위해 식사 시 수분을 섭취한다. 음식에 침이 섞이게 하기 위해 천천히 충분히 씹어 먹는다. 너무 뜨겁거나 찬 음식, 양념이 강한 음식을 피하고, 지방질 음식과 술, 커피, 오렌지 주스, 초콜릿을 피한다. 밤에 역류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침상 머리를 10~15cm가량 높이고, 잠들기 3시간 전부터 먹거나 마시는 것을 피한다. 과체중의 경우 위·식도 압력 차를 줄이기 위해 체중을 줄인다. 그리고 담배를 끊는다.
내과적 치료가 효과가 없을 때는 수술한다. 가장 많이 쓰이는 수술은 니센 펀도플리케이션 수술(식도 하부를 위 기저부로 감싸는 수술로 위 기저부가 식도 하부 주위를 감싸게 되어 위 내의 압력이나 양이 증가하면 위 분문이 닫히고 식도로 역류하는 것을 막는 수술)이 있고, 보철 기구 삽입술을 받기도 한다. 최근은 내시경으로 고주파 에는지를 발생하는 장치를 식도위문합 부위에 삽입하여 역류를 막는 수술을 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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