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로이앤더슨1 [앤더슨 - 타자기 협주곡] 실제 사무용 타자기를 오케스트라의 메인 솔로 악기로 등장시켜 줄 바꿈 종소리까지 연주하게 만든 기발한 명곡 1. 클래식 음악에서 가장 의외의 주인공클래식 음악이라고 하면 보통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처럼 오랜 역사를 가진 악기를 먼저 떠올리게 됩니다. 그런데 오케스트라 한가운데에 전혀 예상하지 못한 물건이 등장한다면 어떨까요? 악보를 읽고 연주하는 대신 실제 사무실에서 사용하던 타자기를 두드리며 음악을 만들어낸 작품이 있습니다. 바로 미국 작곡가 르로이 앤더슨의 타자기입니다.1950년에 발표된 이 작품은 짧고 경쾌한 관현악곡으로, 일반적으로 타자기 협주곡이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엄밀하게 말하면 전통적인 의미의 협주곡은 아닙니다. 독주 악기와 오케스트라가 대등하게 경쟁하거나 긴 형식의 악장 구조를 갖춘 협주곡이라기보다, 타자기의 소리를 독특한 리듬 악기로 활용한 관현악 소품에 가깝습니다.그럼에도.. 2026. 8.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