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티흰색음식1 [사티 - 쾌락주의자의 다이어트] 오직 하얀색 음식(계란, 소금, 쌀, 사과 등)만 골라 먹었던 기괴한 식습관과 식탁 위의 비화 클래식 음악사를 이야기하다 보면 작품만큼이나 독특한 삶을 살았던 작곡가들을 만나게 됩니다. 그중에서도 프랑스 작곡가 에릭 사티는 유난히 설명하기 어려운 인물입니다. 〈짐노페디〉와 〈그노시엔느〉처럼 단순하면서도 신비로운 음악을 남긴 작곡가였지만, 정작 그의 일상은 음악만큼이나 엉뚱하고 기발했습니다.특히 사티에게는 아주 유명한 식습관에 관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바로 흰색 음식만 먹었다는 이야기입니다. 달걀과 설탕, 소금, 코코넛, 쌀, 순무 같은 음식부터 심지어 뼈를 갈아 만든 것과 솜으로 만든 샐러드까지 등장합니다. 얼핏 보면 실제로 이런 식사를 평생 고집했던 기괴한 식습관처럼 들리지만, 이 이야기를 이해하려면 사티 특유의 유머와 풍자 감각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1. 사티의 식탁에는 왜 흰색 음식.. 2026. 8.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