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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기흉

by tulip2u 2024. 8. 15.

기흉은 흉막강 내에 공기나 가스가 고여 폐의 일부 혹은 전체가 허탈된 상태이다. 흉막 천자를 잘못했을 때나 흉부 수술 시 사고로 생긴 외상, 양압 환기로 인한 압력 외상으로 발생한다. 기흉에는 기관, 기관지, 허파꽈리와 같은 호흡기가 파열되어 흉막강 내로 공기가 들어가는 밀폐기흉(자연 기흉)과 흉벽에 생긴 외상성 상처를 통하여 흉막강 내로 공기가 들어가는 개방성 기흉이 있는데 자연 기흉이 더 흔하다.

자연 기흉은 외상 이외의 다른원인(예: 폐결핵, COPD)으로 흉막강 내로 공기가 누출되어 축적되는 상태로 폐가 허탈된다. 증상으로 급작스럽고 날카로운 통증, 기침, 힘이 많이 드는 가쁜 숨, 혈압 하강, 약하고 빠른 맥박, 병소 흉부의 과 공명음, 불안, 초조, 불안정, 발한, 창백함 또는 청색증, 기절, 흉부 압박감, 허탈된 폐, 호흡음 감소 또는 소실, 병소 있는 흉부의 움직임 소실이 있다. X-선 촬영 검사로 종격동 변위와 폐의 허탈을 알 수 있다.
침범 부위가 적은 기흉은 활동을 제한하고 침상 안정을 시키면서 산소를 투여하면 흉막강 내의 공기가 점차 흡수된다. 심한 기흉은 밀봉 배액을 하여 공기를 제거하고 폐를 재팽창 시킨다. 계속 공기가 나오는지 관찰하여 기흉의 재말을 발견한다. 계속 공기가 나오면 그곳으로 항생제를 무균적으로 주입한다. 이 약물은 흉막염증 반응을 일으켜 치유 과정 중에 흉막이 유착되어 기흉을 치료한다. 이 치료는 매우 심한 통증을 유발하고 발열이 있다.
기흉에서 회복될 때까지 정기적으로 흉부 X-선 촬영 검사를 하여 폐의 재팽창이 잘 되는지 관찰하며, 동맥 혈액 가스분석을 실시한다. 산소를 투여하여 호흡 곤란을 완화하고 앉은 자세로 안정하도록 권고한다.

긴장성 기흉은 손상된 폐조직(기관지, 폐포 등의 파열)을 통하여 흡기 시 매번 흉막강 내로 공기가 들어가지만 호기시에 나오지 못하는 매우 심한 기흉이다.
숨 쉴 때마다 흉막강 내에 포획되는 공기량은 늘어나 압력이 계속 증가한다. 즉시 치료하지 않으면 흉막강 내 압력이 증가하여 병소 쪽 폐는 허탈되고 종격동은 건강한 다른 한쪽으로 변위 된다. 종격동 변위는 건강한 폐를 누르고 대혈관을 눌러서 심장으로 돌아오는 혈류의 장해를 받는다. 종격동 변위 증상으로 청색증, 심한 호흡 곤란, 후두와 기관의 변위 등이 나타난다. 아주 심한 종격동 변위에서는 심장으로 돌아오는 피가 적으므로 심박출량이 줄어 혈압을 잴 수 없다. 종격동 변위가 의심되면 흉부 X-선 촬영 검사를 시행한다. 후두와 기관이 변위 되었을 때는 목 하부의 기관을 부드럽게 촉진하여 발견할 수 있다.
치료는 밀봉 배액을 해 공기를 제거하여 폐를 재팽창 시킨다. 합병증으로 농흉이 되기 쉬우므로 항생제를 투여한다.

개방성 기흉은 흉벽 상처로 인해 대기의 공기가 흉곽 안으로 빨려 들어가 발생한 기흉이다. 호흡 운동에 따라 공기가 상처를 통해 흉곽 안과 밖으로 들어갔다 나왔다 한다.
개방성 기흉은 사고로도 생기지만 밀봉 배액 병의 연결관이 빠졌을 때도 발생한다. 개방성 상처는 어떤 것으로든지 즉시 그 상처를 안전하게 덮어주어야 한다. 소독된 거즈를 찾기 위해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처치 자의 손과 손수건, 타올, 스카프 등으로 막는다. 구조를 요청하는 동안 계속 상처를 압박하고 적합한 드레싱 기구가 준비됐을 때 단단히 드레싱 한 후 넓은 테이프로 고정한다.
의사가 올 때까지 환자 곁에서 긴장성 기흉 증상이나 종격동 변위 증상을 관찰한다. 호흡할 때마다 공기가 흉벽 상처를 통해 들어왔다 나갔다 하는 것도 위험하지만 흉막강 내로 들어가기만 하고 나가지 못하는 것은 더욱 위험하다. 따라서 흉벽에 드레싱을 한 후 긴장성 기흉이 발생하면 즉시 드레싱을 떼어낸다.
흉부 X-선 촬영 검사로 공기량과 흉곽 내 구조물의 위치를 확인하고 밀봉 배액을 하여 공기를 제거하고 폐를 재팽창시킨다. 개방성 기흉은 호흡곤란과 폐의 허탈 외에 종격의 진전을 경험한다. 이는 상처받은 흉곽 내로 공기가 밀려들어 갔다 나왔다 하는 결과 생기는 합병증이다. 흡기 시는 종격동의 구조물과 허탈된 폐는 상처받지 않은 쪽으로 움직인다. 이는 심장과 혈관 같은 중요한 기관들이 이리 밀리고 저리 밀리면서 심한 폐와 심장의 장애를 일으키므로 즉시 치료하지 않으면 사망한다.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항생제를 투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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