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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파킨슨병

by tulip2u 2024. 8. 2.

파킨슨병은 진전마비라고 부르기도 하고, 기저핵의 질환으로 중추신경계에 장애가 생겨 운동의 시작과 수행이 느려지는 서행증, 휴식 시 진전, 근육긴장도가 증가하는 강직, 체위 반사의 상실 등의 특징이 있다. 유병률은 10만명 당 160명 정도이고 발병률은 10만명 당 20명 정도이다. 남자와 여자의 비율은 3:2이다. 인종, 사회적 계층과는 무관하다.

과거에는 유행 뇌염을 앓은 후에 파킨슨이 발생하기도 하였으나 지금은 거의 볼 수 없다.
또한 기저 신경절의 허혈로 인하여 발생할 수도 있다.
파킨슨병을 유발하는 약물이 있다. 레저핀, 리씨움, 메틸도파, 피노씨아진, 할로페리돌 등이 있다.
그 이외에도 일산화탄소 중독이나 수은 중독, 망간 중독, 메페리딘 유사 합성물 중독 등의 다양한 화학 물질 중독 후에 발생한다.
제초제와 살충제 노출 후에 발생하기도 한다.
50세 이전의 파킨슨 병은 유전적 결함과 관련이 있다. 저산소증, 감염, 뇌졸중, 종양, 수두증, 중뇌의 손상 등으로 발생할 수도 있다.
특발성 파킨슨 병은 원인을 알 수 없는 퇴행성 파킨슨 병이다.

파킨슨 병은 추체외로계의 퇴행성 변화로 발생하고, 파킨슨 병의 환자는 뇌의 흥분성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을 생성하는 중뇌의 흑질과 기저 신경절의 도파민성 신경원의 퇴행으로 도파민의 농도와 대사가 상당히 감소하여 있다. 도파민은 자세를 통제, 지지하고, 수의적 운동에 관여하는 중요한 신경 흥분 전달물질로 도파민의 감소는 무동증, 진정, 강직과 관계가 있다. 파킨슨 병의 증상은 흑질의 약 80%가 상실될 때까지는 나타나지 않는다.

증상은 서서히 진행된다. 처음 몇 년 간은 진행이 빠르고 그 이후부터는 느리게 진행된다. 신체의 한 부분에서 시작하여 우에는 양측이 모두 나타난다.
초기 단계에서는 약간의 진전, 팔 흔들기의 감소, 약간의 절름거림 등이다. 보통 상지의 일부에서 시작 되고, 활동을 하지 않을 때 근육에서 시작되고 활동을 시작하면 감소하며 잠을 자는 동안에는 증상이 사라진다.
진전은 손가락에서 시작되어 팔로 진행되고 신체의 나머지 부분으로 퍼진다. 진전 중 특히 엄지손가락에 의한 환제 제조 모양 진전은 파킨슨 병의 전형적인 특징이다. 진전은 피곤, 정서적 긴장이나 추위에 노출될 때 더 심해진다.
강직은 초기에는 주로 하지 근육에서만 나타나지만 나중에는 환자의 자세와 보행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서 있는 상태의 환자 자세를 보면 머리는 앞으로 굽어지고 어깨는 웅크려지며 척추는 전방으로 굽어있고, 발을 질질 끌며 팔을 구부린 채로 추진하는 걸음걸이를 볼 수 있다.
걸음은 느리고 종종걸음이 되고 출발이 어렵지만 출발을 하면 속도가 빠르게 증가하는 가속 보행이 된다.
얼굴은 무표정하고, 목소리 톤이 단조롭고 이해하기 어려운 상태가 된다. 그리고 먹는 것, 씹는 것, 삼키는 것도 영향이 있고 눈을 깜빡이는 반사가 없어진다.
파킨슨 병이 동맥경화증 환자에서 발생하면 사고력, 기억, 정신 작용의 혼돈은 오지 않는다. 지능이 손상 되지는 않지만 일부 환자는 기분의 변화가 흔함을 볼 수 있다.
증상은 긴장 상태에서 심해지고, 증상의 정도는 사람마다 다양하다. 파킨슨 병의 3대 증상은 떨림, 강직, 서행증이다.

파킨슨 병은 특별한 진단법이 없어 임상 증상과 병력 수집에 의하여 내리고, 진단은 3대 증상 중 적어도 2개가 있어야 한다. 파킨슨 병 환자의 40% 이상에서 치매가 발생하기 때문에 항파킨슨 약물에 긍정적 효과가 있을 때 확실히 진단한다.
진단 검사는 다른 원인을 배제하는 것을 우선으로 한다. 뇌 CT나 MRI로 종양, 수두증, 혈관성 질환, 구조적 비정상을 배제할 수 있다. 자주 넘어지는 파킨슨 병 환자는 경막하 혈종의 유무를 확인하기 위해 CT 스캔을 해야 할 필요가 있다.

파킨슨 병은 치료가 안되는 만성적 진행성 신경 질환이다. 단기 치료 목표는 투약 효과를 유지하고 합병증을 최소로 하는 것이다.
파킨슨 병의 약물 요법은 신경 흥분 전달 물질의 균형을 잡아주는 것이 목적이다. 항 파킨슨 약물은 도파민 물질을 공급하거나 선조체에서의 과도한 콜린성 신경원의 활동 차단에 흔히 쓰는 약물로는 항히스타민제, 항 콜린성 약물, 레보도파 등이 있다.
파킨슨 병의 수술요법의 목적은 외측 혹은 양측 시상 절개술, 담창구 절개 순, 담창구의 복 후 핵, 심부 뇌 자극, 시상의 복 측 핵을 통해 근육의 과도한 긴장을 완화하는 것이다. 그 밖에 부신 이식, 태아 조직 이식 등도 있다. 일측 성 담창구 절개술은 심한 운동장애와 동작, 정지 현상을 가진 환자에게 효과적이며 안전하지만 서행증에 대한 효과는 제한적이다. 일측 성 시상절개술과 시상의 심부 뇌 자극 등은 떨림에 효과적이지만 다른 증상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와 같이 외과적 치료는 어느 정도 증상을 완화해 주지만 영구적인 호전을 가져오지는 않는다.

파킨슨 병 합병증의 대부분은 움직임의 자연스러움을 상실하고 점진적인 운동 저하를 초래한다. 심하면 연하곤란이 와서 기도로 흡인되어 폐렴의 위험이 있고, 영양실조를 초래한다. 전반적인 쇠약이 오며 이것은 폐렴, 요로감염, 피부 손상을 가져온다. 걸음이 느려지고 운동성이 크게 저하되며 방향 전환이 어려워진다. 걸음이 빨라지고 보폭이 짧아지며 질질 끌게 된다. 자세는 머리와 몸통이 앞으로 굽어있고, 다리도 지속해서 꺾여 있다. 운동성의 저하로 변비, 발목 부종이 오고 심하면 경축이 온다. 일부 환자들은 체위 반사의 상실과 체위성 저혈압으로 잘 넘어져 손상을 입을 수 있다. 그 외에 피부 분비가 왕성해지고 비듬이 심해지며 과도한 발한, 결막염, 실금, 불면증, 난독증, 우울 등이 발생하기도 한다. 드물게 동안 회전 위기와 안검경련관 같은 합병증이 올 수도 있다.

파킨슨 병 환자는 효과적인 약물의 복용 외에 계획적인 운동과 휴식을 통한 신체활동의 증진과 균형식이가 기본이다. 보행을 어렵게 하는 기구나 깔개는 치우고, 옷을 입고 벗기 쉽도록 지퍼나 찍찍이로 되어있는 옷을 입게 하며, 신기 쉬운 신발을 사용하여 독립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파킨슨 병은 만성 퇴행성 질환이므로 질병에 대해 정확한 설명으로 올바른 인식을 갖고 불안과 공포를 줄여줄 수 있다.
환자에 맞는 운동 프로그램을 통해 근육 강화와 유연성을 증진해 근육의 조정과 근육강직의 완화, 경축의 예방을 할 수 있다. 그 밖에 걷기, 수영하기, 자전거 타기, 정원 가꾸기 등의 일상 활동을 지속하는 것이 좋다. 관절 기능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 신전운동을 시행하고, 바른 자세 유지를 위해 머리와 목을 뒤쪽으로 향하도록 훈련한다.
파킨슨 병 환자는 변비가 흔하게 발생하기 때문에 규칙적인 배변 습관을 기르고 수분 섭취를 증가하며, 섬유소가 많은 음식물을 섭취해야 한다.
파킨슨 병 환자는 약물 투여로 인한 구강 건조와 저작과 연하 곤란으로 음식 섭취 장애가 있을 수 있으므로 음식을 천천히 먹도록 하고, 소량을 자주 섭취하여 부족한 열량을 보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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