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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협심증

by tulip2u 2024. 8. 3.

협심증은 심근 세포 손상에 의한 심근 허혈의 결과이고, 갑작스러운 흉통을 특징으로 한다.

협심증은 관상 동맥의 협착으로 심근에 충분한 혈액 공급이 이루어지지 않아 심한 흉통이 일어난다. 협심증이 유발되는 요인은 심장 근육의 산소 공급 저하, 심박출량 증가로 인한 심장의 과부담, 심근의 산소 수요량 증가이다.

협심증은 진행 과정과 형태에 따라 안정형 협심증, 불안정형 협심증, 이형성 협심증으로 분류한다.
안정형 협심증은 신체적 활동이나 정서의 변화에 의해 흉통이 나타난다. 안정형 협심증은 지속시간, 부위, 흉통의 강도 등이 비교적 안정된 형태를 나타낸다.
불안정형 협심증은 안정형 협심증과 급성 심근경색인 중간단계의 협심증으로 위험한 상태이다. 대부분 급성 심근경색이 일어나기 1~4주 전에 나타나므로 경색 전 증후군이라고도 한다. 발작적인 흉통이 안정 중에도 일어나고 안정을 취해도 경감되지 않는다. 흉통의 횟수가 증가하고, 지속시간이 15~20분 이상으로 길어진다. 증상과 징후는 심근경색이나 검사상으로 심근 효소치 상승이 없고 심전도에서의 Q파의 변화가 없다.
이형성 협심증은 비특이성 협심증의 형태이고, 관상동맥의 경련으로 흉통이 유발된다. 스트레스와 흡연이 관상동맥의 경련을 촉진하는 인자로 볼 수 있고, 그 외의 다양한 물질(에피네프린, 노레피네프린, 히스타민, 프로스타글란딘, 앤지오텐신)의 증가와 관련된다. 관상동맥의 경련은 관상동맥질환이 없이도 나타날 수 있고, 심근세포 내 칼슘의 증가로 평활근이 강력하게 수축할 때 일어난다. 이형성 협심증은 산소요구량의 증가로 발생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휴식 중이나 특정한 시간에도 나타나고, 운동으로 완화되거나 자연적으로 사라진다. 이형성 협심증은 매일 일정한 시간에 짧은 통증이 유발된다.

협심증 환자는 갑작스러운 흉통과 가슴의 답답함을 호소하고, 얼굴이 창백해지며 식은땀, 두근거림, 피로, 불안감, 실신 등의 증상이 있다. 막연한 답답함으로부터 질식감, 목을 죄는 듯한 느낌, 고춧가루를 뿌린 듯 화끈거리는, 으깨지는 듯한 분쇄 통 등을 호소한다.
경험하는 대부분의 흉통과 불편감은 가슴 한가운데인 흉골 중앙 하부에서 시작해 좌측 어깨와 좌측 팔의 내측 하방을 따라서 방사되는 경우가 많다. 
협심증은 주로 대부분 2~3분 내의 짧은 시간 지속된다.
완화 인자는 휴식을 취하거나 나이트로글리세린(NTG)을 복용하면 씻은 듯이 사라진다.

협심증의 진단은 흉부 X-ray 촬영검사에서 심장 확대와 심장의 석회화, 폐울혈이 나타나고, 심전도, 혈청 효소 검사(CK-MB/Trop-I, myoglobin), 혈청 지질 검사, C-반응 단백(CRP), 심초음파 검사, 관상동맥 조영술, 심근 관류 영상, 전자빔 컴퓨터 단층촬영(EBCT) 등의 검사로 내릴 수 있다.

협심증에 대한 치료는 약물요법, 관상동맥 중재술로 나눌 수 있다.
약물은 크게 항혈소판제제, 질산염 제제, 교감신경 차단제, 칼슘길항제, thrombin 억제제, 지질 저하제 등이다.
관상동맥 중재술은 허혈성 심근에 혈류를 증가시켜 증상을 완화하고 합병증을 예방한다. 내과적인 관혈적 방법에는 경피적 관상동맥 중재술(PCI), 관상동맥 스텐트 삽입술, 죽종절제술, 레이저 성형술 등이 있고, 외과적 수술 방법에는 관상동맥 우회술(CABG)이 있다.

협심증에 대한 위험인자의 조절, 적당하고 규칙적인 운동, 식생활 개선 등으로 자기 스스로 건강관리 능력을 높일 수 있도록 교육이 필요하다.
식생활 개선(저지방 식이, 저 콜레스테롤 식이), 포화 지방산 섭취를 줄이고 불포화지방산으로 대치하는 식사, 저염식이, 고섬유식이, 녹황색 채소나 과일 섭취 권장, 체중감소를 시키기 위한 저열량 식사, 금연, 고혈압과 당뇨병의 조기 발견과 치료 유산소 운동(걷기, 뛰기, 수영,줄넘기, 자전거, 등산, 스키 등), 스트레스 해소에 대해 잘 알고 스스로 조절해야 한다.
협심통증의 완화와 예방을 위해 사용되는 나이트로글리세린을 협심통증이 일어날 수 있는 운동 전이나 식사 전 또는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는 상황 혹은 성행위 전에 혀 밑에 넣고 녹이면 흡수가 빠르고 반감기가 짧으며 대사 작용이 신속해 흉통을 예방할 수 있다. 나이트로글리세린은 두통과 현기증, 저혈압 등의 부작용이 올 수 있으므로 앉은 상태에서 약을 먹는 것이 안전하다. 환자는 나이트로글리세린을 휴대하고 다녀야 하고, 주변 사람들은 약을 두는 장소를 기억해야 한다. 햇빛을 받으면 안 되므로 갈색 병에 보관해야 하며 제조일이 3개월 이상 지난 것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약의 효력이 완전하면 혀끝에 짜릿한 감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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