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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요통

by tulip2u 2024. 8. 1.

요통의 치유에는 시간이 걸린다. 역학적 긴장으로 인한 요통은 대부분 며칠이나 몇 주가 지나면 낫는다. 하지만 기질적인 병변이 있는 요통은 지속적이고, 감염이나 종양이 있으면 불편감이 증대된다.

만성적으로 요통을 호소하는 환자는 적극적으로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스스로 요통을 관리하고 변화된 생활에 잘 적응하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환자에게 교육되어야 할 내용은 척추 구조와 기능, 만성 요통의 원인과 위험 요인, 기립시와 물건을 들어올릴때 앉아있을 때 운전할 때의 적절한 신체 역학을 유지하는 자세, 허리 근육 강화 운동, 비만은 자세 불량의 요인이 되어 흔히 요통의 원인이 될수 있도록 체중 감량을 하도록 하는것, 바른 자세에 대한 것이다. 요통에 대한 대처방법과 일상 생활에서 주의할 점을 알아야한다. 요통 때문에 직업이나 운동, 사회적 활동들을 포기할 필요는 없고 요통은 불편해도 충분히 자신의 생활을 변화함으로 견딜 수 있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 대부분의 요통 환자는 운동이나 취미생활을 당장은 할 수 없게 되기 때문에 우울해지기 쉬으므로 정신과 치료가 병행될 수도 있다.

약물로는 비스테로이드성 진통 소염제와 근육 이완제가 있다. 근육 이완제는 중추신경계의 이완이 아닌 요추 신경의 척추 신경근인 말초 신경계에 작용하여 경직된 근육을 이완시키고 고통 경감을 목적으로 투여된다. 요통이 매우 심하면 스테로이드가 처방될수도 있으나 부작용이 있어 특별한 경우 반드시 처방에 의해 투여된다. 요통이 장기간 오래 지속되어 우울을 동반하면 항우울제를 사용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항우울제는 세로토닌 물질의 분비를 증가시켜 통증을 졸이고, 엔돌핀 생성을 늘려줘 근육의 긴장과 불안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

마사지는 순환 자극, 경직된 근육 이완, 진정작용을 위해 시행한다.
목적에 따라 보조기구를 사용할 수 있다. 부목은 허리 아래쪽을 지지하고, 체위를 좋게 만들며, 요추 운동을 최소화한다. 요통이 매우 심하여 요추 관절의 굴곡과 신전 운동 시 불편하면 부목으로 운동을 제한할 수 있다. 요추 디스크 병변이 있으면 허리 복대를 착용하고 굴곡을 제한하여 디스크의 긴장감을 줄인다. 급성 추간판 탈출증의 경우에 침상 안정 6주간 코르셋을 착용한다. 골다공증 노인 환자라면 골절의 반복을 예방하게 위해 보조기를 착용하여 허리를 지지해 주고, 척추 융합 수술 후에도 보조기를 착용한다. 척추 보조기는 초기에는 매우 효과적이지만 장기간 사용 시에는 부작용이 생기므로 운동을 동시에 시행해야 한다.

급성 근육 손상과 인대 손상 시에는 냉요법이 효과적이다. 얼음주머니를 손상 부위에 대준다. 5~15분 정도 적용한다. 얼음은 염증반응을 줄여주고 통증을 감소시킨다.

요통 환자의 만성 우울증, 무기력 등의 감정 완화와 근육 이완을 위해 근전도를 이용한 바이오 피드백을 사용한다. 정신상태를 안정시키는 기법으로 이는 긴장을 푸는 방법을 배우고, 자기 스스로 스트레스를 완화시켜 요통을 감소시킬 수 있다.

비만은 자세 불량이 되기 쉽고 이는 요통의 원인이 된다. 요통 완화를 위해 체중 감량은 필요하므로 목표를 세우고 계속 실시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올바른 자세 또한 중요한데 다음은 여러 가지 동작에 따른 바른 자세이다.
눕는 자세에서는 일반적으로 침대의 선택이 중요하다. 침요는 단단해야 한다. 척주 전방 전위증이나 퇴행성 변화가 있는 경우에는 엎드려 눕지 말아야 한다. 침요가 단단하지 않으면 아침에 일어날 때 요통이 발생한다. 척추 각도가 가장 자연스러워야 하고, 이를 위해 단단하고 두꺼운 침요를 사용하거나 침요 밑에 넓은 판을 대준다. 온돌에서 자는 것이 침요에서 자는 것보다 좋다.
서 있는 동안에는 요통이 있으면 의식적으로 허리를 펴고 배와 엉덩이에 힘을 준다. 오랫동안 서 있어야 할 때는 교대로 한 쪽 다리로 서고 다른 다리는 발판에 올려놓아 허리 긴장을 풀어준다. 가능하다면 10~20cm 높이의 발판을 준비하여 한 발을 올려놓게 한다. 등을 벽에 기대는 것도 효과가 있다.
보행 시에는 가볍게 걸어야 하고, 높은 구두는 유통이 심해지게 하므로 아주 편한 신발을 신도록 한다.
앉아있을 때는 통증이 악화하지 않도록 단단하고 등이 곧은 의자를 사용하고, 바퀴 달린 의자나 회전의자는 피한다. 등이 잘 지지가 되어야 정상적인 요추 전만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푹신한 소파나 부드러운 의자를 사용하면 요추 전만이 증가하여 통증이 악화한다. 오래 앉아 있을 때 허리가 아프면 2~3분씩 자주 일어나서 걷는다. 앉은 자세에는 한 다리를 얹어 놓아 골반이 앞으로 기울어짐을 방지한다. 장기간 앉아서 작업해야 하는 사람은 등의 높이를 조절할 수 있는 의자를 사용하도록 한다. 의자는 등이 곧고 너무 높지 않으며 앉거나 설 때 팔로 짚을 수 있게 팔걸이가 있어야 한다. 의자의 높이는 환자에게 가장 편해야 한다. 키가 작은 사람은 더 낮은 의자를 사용해 다리가 바닥에 닿도록 한다. 추간판 탈출증이 있는 만성 요통 환자는 휴식 시 등이 45도가 되도록 반좌위로 앉으면 추간판 내부 압력이 감소한다.
운전할 때는 자동차 의자를 너무 멀리 앉으면 페달을 밟기 위해 허리뼈 전만 각이 증가되어 요통의 원인이 되므로 의자의 높이와 거리를 조정한다.
요통 환자들은 등을 굽힐 때 통증이 심하다. 기립 자세에서 척추를 굽힐 때 무릎과 고관절을 굴곡한 상태에서 등을 굽히면 등근육의 긴장감을 피할 수 있다.
물건을 들어올릴 때에 요통 유발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물건을 들 때에는 고관절과 무릎을 굽히고 물건을 몸체에 가까이 대면서 들어올려야 한다. 갑자기 힘을 주지 말고 물건을 끌기보다는 미는 것이 더 좋다. 높은 선반에 있는 물건을 꺼낼 때도 팔을 뻗쳐서 거내지 말고 발판을 놓고 올라가서 꺼내야 한다.
잘때는 침대의 경우는 단단한 스프링의 침대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무릎 밑에 베개나 이불을 받쳐 고관절과 슬관절을 지지한다. 옆으로 잘 때는 다리 밑에 베개를 고인다.

급성기의 심한 요통이 있는 사람은 원인을 제거한 후에 운동을 할 수 있다. 허리 근육에는 허리 앞쪽에서 허리를 굽혀주는 역할을 하는 복근과 뒤쪽에서 허리를 젖혀주는 신전근 두가지가 있다. 허리 강화하는 체조도 복근 강화운동과 신전근 강화운동이 있다. 이 두 운동으로 복근과 신전근을 강화시켜 준다. 복근 강화운동은 윗몸 일으키기와 비슷하고, 신전근 강화운동은 팔굽혀펴기와 비슷하다. 허리 근육 운동을 할 때는 허리 유연성 운동을 같이 해야한다. 그 외 도움이 되는 운동은 걷기, 달리기, 등산, 자전거 타기, 수영, 테니스 등이다. 운동 시나 운동 후에 불편감이 증가되는 느낌이 난다면 운동을 중지해야 한다. 모든 운동은 아침 저녁 15분씩 하루에 30분 정도 매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운동은 전문가의 처방과 함께 전문가와 상담하여 개인적으로 적합한 운동을 하도록 해야한다. 허리 근육 강화운동은 무리하면 오히려 다칠 수 있다. 노인의 경우에는 허리운동 전에 걷기나 수영을 먼저 하는 것이 좋다. 매일 규칙적으로 운동하며 어떤 동작이든지 요통이 유발되면 중단해야 한다. 운동은 근육을 강하게 하고, 혈액 순환을 돕고, 기분을 전환시켜 통증을 경감시키는 효과가 있으므로 적절한 운동은 매우 중요하다. 운동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므로 자신의 생활과 연결해 어디서나 쉽게 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실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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