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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정맥류

by tulip2u 2024. 8. 1.

정맥류는 정맥 부전 환자에게 흔히 나타나는 상태이다. 판막의 기능 상실과 계속된 정맥압의 상승은 표재성 정맥이 확장되고, 구불거리는 상태가 된다. 정맥류를 일으키는 흔한 부위는 대복재정맥, 소복재정맥, 복사뼈 부위에 있는 천공 정맥이다.
정맥 내 혈류 장애가 생겨 정맥이 정상 이상으로 직경이 커지고 뒤틀리는 증상이 주 증상이다. 정맥의 판막 이상으로 혈액이 역류하거나, 혈전 등으로 인해 혈류가 부분적으로나 완전히 막히는 경우에 발생한다. 주로 하지와 복부에 많이 생기는데 정맥이 있는 부위는 어디에도 생길 수 있다.
복부에서 발생하는 정맥류는 위나 식도에서 나타나며 간경변 환자에게서 간문맥으로 들어가지 못하게 된 혈류가 다른 경로를 통해 대정맥으로 들어가는 과정에서 발생한다.
하지에 생기는 정맥류는 다리 피부의 정맥이 꽈배기처럼 구불구불 비틀리면서 늘어난다. 다리에 푸르거나 검붉은 혈관이 꽈리처럼 보풀어 다리 피부 위를 튀어나오는 혈관 기형으로 거미줄 같은 실핏줄이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 처음에는 장딴지부터 시작하고 점점 위로 올라가 사타구니 부분까지 진행한다. 서 있을 때 더 뚜렷하게 나타난다. 변비, 비만이 있는 경우 임신했을 경우에 증세가 더 심해진다.

정맥류는 원발성과 속발성으로 분류할 수 있는데 원발성 정맥류는 선천적이나 가족력으로 발생할 수 있고, 정맥벽의 탄력성을 상실해 발생할 수 있다. 속발성 정맥류는 폐색, 외상, 심부 정맥 혈전증, 손상된 판막의 염증 시 발생할 수 있다.
정맥류는 발생 빈도가 계속 높아지는 추세이고 50~60대에 가장 많이 나타난다. 여성에게 조금 더 흔하긴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거의 차이가 없어진다.
장시간 서 있는 것이 정맥류의 원인으로 얘기되고 있기는 하지만 역학 연구에서는 작업 시에 서 있는 직업과 정맥류 빈도의 증가와는 관계가 없다고 밝혀졌다.
정맥류 환자는 다리의 무거움, 가려움증, 부종, 다리의 통증, 외관상의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 불편감이 심할 경우에는 열과 작열감이 함께 올 수 있다.
정맥류는 밝은 빛 아래서 양쪽 다리를 주의 깊게 검사하는 것이다. 표재성 정맥이나 심부 정맥 기능의 확인은 다리를 이용한 이동 중 정맥압의 변화를 확인하고, trendelburg 검사, 정맥관 조영술, 혈량 측정 검사, 도플러 혈류 검사로 확인할 수 있다.

정맥류의 외과적 치료는 정맥을 결찰한 후 복재정맥을 제거하는 수술을 한다. 발목부위에서 vein stripper라는 기구를 삽입하여 서혜부까지 집어넣은 후 정맥을 위쪽에서 아래쪽으로 제거한다. 수술 중에 다리를 올리게 되면 출혈량이 줄어들 수 있다.
수술 후에는 다리 위에 압력을 단단하고 탄력성 있게 유지해야 하고, 다리의 규칙적인 움직임과 운동을 격려해 증진해야 하며, 침대의 발치를 15~20cm 정도 상승시켜 다리를 심장 높이 이상으로 올리고 있어야 한다. 수술 후 24~28시간 만에 간단한 운동을 시작한다. 걷기 전 장딴지와 무릎 부위는 단단한 탄력 붕대를 원래 수술 부위에 감아진 붕대 위로 감으면 높은 정맥압을 대처하여 작용한다. 오래 서 있거나 앉는 자세보다 걷는 것이 훨씬 더 좋다. 운동 후에 다리는 꼭 다시 올려야 한다.
통증과 부종이 문제가 되지 않는 경우에는 수술 후 3일째 퇴원할 수 있다. 탄력붕대를 감고 하는 걷기 운동은 보통 수술 후 3주간 필요하다. 나이가 많을수록 더 오랜 기간이 권장된다.
정맥의 수술 후에는 출혈, 신경 손상, 감염, 심부 정맥 혈전증 등의 합병증이 있는지 관찰해야 한다. 출혈은 절제한 부위에서 오게 되는데 주로 서혜부에 수술 부위가 있을 때 발생한다. 출혈이 심한 경우에는 발부터 서혜부까지 압박을 가해 싸매줌으로써 감소할 수 있다. 절제 부위를 따라 멍든 것 같은 색이 되는 것과 착색이 되는 것은 정상이고, 1주일 후에는 다리가 검고 푸르게 보인다. 이는 미리 교육 하여 놀라지 않도록 한다. 
경화요법으로 치료할 수도 있는데 이는 정맥류 부위로 경화제를 주사하는 것이다. 경화제는 정맥과 내막에 손상을 주어 정맥을 막는 혈전증을 초래할 수 있다. 그리고 경화요법은 증상의 완화를 하는 방법이지 완치를 위한 방법은 아니다. 그래서 경화요법은 수술 후 남아있는 경미한 정맥염의 치료에 효과적이다. 수술 전에는 정맥을 훑는 수술을 더욱 어렵게 하기 때문에 시행하지 않는다. 경화제 주사 후에는 몇분 이내에 탄력붕대를 적용하고 걷는 운동을 시작해야 하고, 탄력붕대는 6주간 유지해야 한다. 경화요법은 미용 효과를 위해 많이 시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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