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간판은 두 인접한 추골 중심 사이에 놓여 있어서 각 척추의 척추뼈 몸통을 연결하는 구조로 척추에 작용하는 충격을 흡수하는 쿠션 역할을 한다. 추간판은 연골판과 수핵과 섬유륜의 3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추간판은 나이가 들어갈수록 용적과 탄력성이 감소하여 압박에 대한 저항력이 약해진다. 외력으로 인해 수핵이 약해진 섬유륜을 밀고 탈출하면 신경근을 압박하여 통증을 유발한다.
추락이나 척추의 굴곡운동, 구부정한 자세에서 반복적으로 물건 들어올리기, 심한 육체적 노동, 진동하는 기계를 작동하는 일, 격렬한 운동, 허약한 복부와 등 근육 모두 추간판 탈출증의 위험을 증가시킨다. 무릎을 구부리지 않고 허리를 굽혀 회전운동 하는 것은 추간판에 중대한 긴장을 유발하고, 반복되는 긴장을 추간판을 약하게 하고 결국 탈출시킨다. 퇴행성 또는 단순히 무거운 짐을 들다가 생긴 부담으로도 발생할 수 있다. 추간판 탈출증 환자의 50% 이상이 이전에 등 손상이 된 병력이 있다.
유전적인 요인은 척추전방전위증에서 볼 수 있다. 보통 40~60세의 남자에서 많이 볼 수 있다. 흔하게 발생하는 부위로는 L4~5, L5~S1, C5~6, C6~7이다.
경추 추간판 탈출증의 증상은 손의 지각 이상 및 감각장애, 목의 경직, 팔과 손으로 방사하는 어깨 통증이 나타난다.
허리뼈 추간판 탈출증의 증상은 둔부와 하지로 방사되는 좌골신경통이 발생하며 통증은 척수 내 압력을 증가시키는 요인(재채기, 기침, 구부리거나 물건을 들어 올릴 때, 배변, 다리를 똑바로 뻗쳐 올렸을 때)에 의해 악화하고 안정 시 완화된다. 근육경련 및 심부건반사의 약화와 감각의 감퇴가 나타난다.
진단은 X-선 촬영, CT, MRI, 척수 촬영술 등을 실시하고, 하지 직 거상 검사를 한다. 이것은 반듯이 누운 자세에서 다리를 올리면 좌골 신경이 당겨지므로 통증이 다리로 방사된다. 정상은 거상 각도가 70도까지 허리뼈 추간판 탈출증 환자는 각도가 얼마 되지 않아도 심한 통증을 느낀다. 신체 검진은 근육의 힘, 반사 활동 검사, 신경학적 결손의 유무를 통해 신경근의 침범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실시한다.
침상 안정으로 추간판에 가해지는 압력을 감소시킨다. 증상이 심할 때는 2~4일간 단단한 침요에서 안정하고, 침상 안정 시 다리 밑에 베개를 대주어 고관절과 슬관절을 굴곡시켜 좌골신경을 이완한다.
통증을 위한 약물은 근육이완제,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제, 때로는 마약성 진통제를 사용한다. 급성인 경우 처음 48시간은 얼음주머니를 대주고 그 후는 열을 이용한다. 급성통증이 완화되면 근력강화운동(보행, 정지형 자전거 타기, 에어로빅, 가벼운 조깅 등)을 시행한다.
반좌위는 추간판 후면의 간격이 넓어지고 전방 요추 굴절을 증진해 등의 긴장을 감소시킨다.
경추 디스크는 부동과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경추 칼라와 견인을 이용한다. 홀터 견인은 경추의 분리를 증가시키고 신경근의 압력을 감소시킨다. 침상 상부는 상대적 견인을 제공하기 위해 상승시킨다. 허리뼈 디스크는 골반 견인을 실시해 추 간판공을 넓혀준다.
물리치료로 온열과 습열 치료, 심부 초음파, 척추 지압요법을 의뢰하려 할 수 있다. 코르셋이나 보조기를 사용하고, 증상이 완화되면 제거한다. 제한된 등의 움직임은 근육이 약화하고 척추 구조를 퇴행시키므로 보조기는 3개월 이상은 착용하지 않는다.
수술은 통증이 심하고 움직일 수 없을 때, 증상이 4주 이상 지속될 때, 신경근 기능장애 증상(방광 및 괄약근 마비, 마비 등)이 나타날 때 실시한다.
화학적 수핵 용해술은 단백분해 효소인 카이모파파인을 추간판 내로 주사하여 돌출된 추간판을 제거하는 것으로 신경 증상이 뚜렷하고 섬유륜이 파열되지 않은 환자에게 효과적이다. 그러나 약제에 대한 과민반응, 추간판 염, 하반신 마비 등의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어 사용 후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
경피적 레이저 추간판 감압술은 추간판의 탈출 부분을 신경근에서 제거하여 통증을 완화하는 방법이다. 국소마취 하에 형광 투시경으로 보면서 가는 바늘을 삽입하여 바늘 안에 설치된 광학 섬유가 레이저 에너지를 전달하여 탈출한 수핵을 제거한다. 시술은 약 30분이 소요되고, 통증은 없고 처치 후 24시간 동안 안정을 취한 후 대부분 걸어서 퇴원할 수 있다. 보통 1주일 내로 일상생활 가능하다.
추 간 절제술은 탈출한 추간판 조각을 제거하기 위해 현미경 수술기구를 이용하여 일반 수술보다 수술 부위의 외상이 적고 피부 통합성이 보존된다.
척추궁 절제술은 척추궁을 제거하고 척수를 노출해 탈출한 수핵을 제거하는 것이다.
척추 융합술은 추골 사이에 뼈를 이식하는 것으로 새로운 뼈가 자라서 두 추골을 융합한다. 뼈는 경골, 비골, 장골 능선에서 떼어서 이용하고 5개 이상 융합하면 척추의 운동이 상실될 수 있으므로 시행하지 않는다.
척추 수술과 관련된 두려움과 걱정을 표현하도록 환자와 가족을 격려한다. 두려움과 걱정은 완화되어야 한다. 모르는 것은 불안의 요인이 되므로 수술과 관련된 정보가 제공되어야 한다.
수술 전 교육에 가족을 포함해 수술 후에 회복 과정을 돕고 올바른 체위 변경 방법이 교육되어야 한다. 통나무 굴리기 법, 활동 제한의 필요성, 물건을 잡기 위해 손을 뻗는 것 보다 도움을 요청하도록 한다. 변 완화제는 장운동의 최소 긴장을 위해 사용된다. 흡연을 수술환자의 심 순환계 합병증을 증가시키고, 상처 치유를 지연시키며 척추 융합 부전의 위험을 증가시키므로 금연하도록 격려한다.
통증 완화와 근육 경련 방지를 위해 안정시킨다. 등 근육의 완화를 위해 침상 머리를 20도 정도 상승시키고 다리는 굴곡을 준다. 근육에 혈류를 증가시키기 위해 온 습포를 10~20분 동안 하루에 여러 차례 대준다. 급성기 동안은 통증 완화를 위해 진통제를 주고, 근육의 경련을 차단하고 환자의 안정을 위해 근육 이완제를 줄 수 있다. 영향받은 신경근과 지지조직 내에서 일어나는 염증성 반응을 치료하기 위해 코르티코스테로이드를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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