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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망 섬망은 일시적이나 급성인 정신적 혼돈상태로 심폐질환, 대사성 질환, 약물 작용 등과 같은 단기간의 질병을 가진 노인들에게서 흔히 나타난다. 병원에 입원하는 환자의 10~40%는 입원 시에 섬망 상태이고 25~60%는 입원 후 섬망 상태를 나타낸다. 섬망을 경험한 사람들은 입원이 보다 장기화하고 기능적 저하가 오며 수용 시설에 수용될 위험이 매우 높다. 섬망은 단일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며 종종 환자의 기저 질환이나 상태가 유발 요인들과 작용하여 발생하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섬망의 가장 중요한 요인 중 하나는 치매이다. 노인들은 생리적 대처 능력이 저하되어 있기 때문에 저혈당, 저산소증과 같은 대사 장애나 수면제, 진정제, 진통제 등의 투여 약물로 인한 섬망을 일으키기 쉽다. 섬망을 .. 2024. 9. 29.
치매 치매(dementia)란 기억력, 사고력, 지남력, 이해력, 계산 능력, 학습 능력, 언어 및 판단력 등이 상실되거나 장애를 일으키는 증후군이다. WHO는 치매를 "뇌의 질환으로 인해 생기는 하나의 증후군으로 대개 만성적이고 진행성으로 나타나며, 계산 능력, 학습 능력, 언어 및 판단력 등의 뇌 피질 기능 장애"라고 정의하고 있다. 인지기능의 장애는 흔히 정서 조절, 사회적 행위 및 동기화 등의 문제를 동반한다. 전체 인구 중에서 노인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이 점점 높아지는 사회의 고령화 현상에 따라 치매도 증가하여 오늘날 주요 국민 건강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미국 장기 요양원 환자의 반 이상이 치매나 알츠하이머병과 관련이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1990년에는 65세 이상의 인구가 전체 .. 2024. 9. 28.
뇌종양 머리뼈 내 종양은 신경계에 발생하는 종양 중 가장 흔하고 뇌혈관 질환 다음으로 많은 신경학적 문제를 일으킨다. 종양은 머리뼈 내에 어디든지 발생할 수 있으며, 조직학적으로 양성 또는 악성이든 간에 국소적인 뇌 조직의 파괴와 두개내압 상승으로 인한 뇌 압박과 뇌탈출이 일어나 생명을 잃을 수 있다. 전형적으로 머리뼈 내 종양의 발생은 서서히 발생하나 예고 징후 없이 갑작스럽게 발병하기도 한다. 뇌종양은 원래 신경계에서 시작된 원발성 종양과 폐, 유방, 신장 또는 위 장계와 같은 신체의 다른 장기에서 전이되어 온 속발성 종양으로 구분된다. 신경교종은 원발성으로 전체 원발성 뇌종양의 65%를 차지하며 성상세포종, 상의세포종, 핍지교종, 섬유아세포종으로 나뉜다. 성상세포종은 신경교 중 빈도가 가장 높으며 흔.. 2024. 9. 27.
골결핵 뼈나 관절에 결핵균(mycobactrium tuberculosis)이 침범하면 뼈조직이 파괴된다. 골결핵은 어떤 연령에서나 모든 뼈와 관절에서 발생하며 대개는 속발성으로 폐나 림프샘으로부터 전파된다. 흔한 발생 부위는 척추(spine), 골반(hip), 무릎 등이다.  결핵균은 혈행성이다. 평면 골에서는 이환된 부위가 충혈되고 탈 칼슘 화 되며 과립 조직이 증가한다. 결핵성 결절(bone tubercle)이 형성되어 활액막과 연골로 파급된다. 조직 괴사로 뼈가 파괴되며 만성 배농 누(drainage sinus)가 형성된다. 뼈 주위에는 한랭성 농양(cold abscess)이 형성되고 골 파괴와 관절 구축이 심하면 관절이 변형된다. 질병 과정이 천천히 진행되므로 증상이 나타나면 이미 상당히 진전된 상태가 .. 2024. 9. 26.
골수염 골수염(osteomyelitis)은 혈행성 감염 질환으로 급성과 만성으로 발병한다. 성인보다는 소아나 청소년기 남자에게 많이 발생한다. 주로 농포성(pustule) 감염이 있을 때 혈행으로 전파되거나 개방성 골절 시 감염이 원인이 될 수 있다. 원인균은 황색 포도상 구균(staphylococcus)이 약 80%를 차지하고 그 외 연쇄상구균(streptococcus), E. coli 등도 있다. 환자의 1/3에서 일차적 병소가 발견된다. 일차적 감염원은 주로 농포성 감염인데, 피하 농양(subcutaneous abscess), 내장 감염(visceral or serosa pus collection), 폐렴, 감염된 열상, 비인두염일 수도 있다. 빈도는 12세 미만의 남자(2~4배)에게 가장 많으나 어느 연.. 2024. 9. 25.
세균성 뇌막염 세균성 뇌막염은 뇌와 척수를 둘러싸고 있는 연막과 지주막의 급성 감염으로 뇌척수액의 염증을 일으킨다. 세균성 뇌막염은 내과적인 응급상태이며, 치료하지 않으면 치사율이 100%에 이른다. 원인균은 대개 상부 호흡기계를 통해 중추 신경계로 침투하거나 혈류를 따라 전파되고 머리뼈의 관통상, 기저부 두개 골절에 의해 직접 전파될 수도 있다. 뇌막염은 대개 가을, 겨울 혹은 이른 봄에 발생하고 종종 바이러스성 호흡기 질환 후 이차적으로 발생하며 노인과 쇠약한 사람에서 잘 발생한다. 연쇄상 폐렴구균과 나이지리아 수막염구균이 세균성 뇌막염을 일으키는 주여 원인균이다. 인플루엔자균은 과거 주요 원인균이었으나 백신의 사용으로 인플루엔자균에 의한 감염은 감소하였다. 염증에 대한 반응으로 뇌척수액의 생성이 증가하고 두개.. 2024. 9. 24.